비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습니다. 아직은 동물실험 단계입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의 이르판 로디(Irfan Lodhi) 박사는 섭취된 음식으로부터 지방을 만드는 효소인 지방산 신타제(FAS)를 억제하면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과학뉴스 전문지 피조그 닷컴(Physorg.com)은 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로디 박사가 쥐를 유전조작해 지방세포에서 이 효소가 만들어지지 않게 한 결과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로디박사는 이 유전조작 쥐들의 지방세포를 분석한 결과 백색지방이 갈색지방과 비슷한 조직으로 바뀌어 있었고, 갈색지방 유사조직이 갈색지방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갈색지방은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태아와 신생아때만 존재하고 성인이 되면 거의 없어져 대부분 백색지방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과로 미루어 FAS는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을 조절하는 스위치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디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셀 대사(Cell Metabolism)`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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