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연간 실적 전망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리지만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090억원"이라며 "식품부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긴 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5% 증가한 14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생산능력 10만톤의 중국 심양 공장 라이신 물량이 완판 중이고, 하반기에 라이신 판가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품 사업부에 대해서는 "햇반 등 판가 인상 효과로 판관비 지출 부분을 상쇄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생물자원부문은
해외 판매량 증가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내리지만 바이오 부문 및 생물자원 부문을 위시한 CJ제일제당의 성장성에는 의문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