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터키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양국의 국회 비준 통과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연내 발효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가서명 이후 5개월여 만에 한-터키FTA 정식서명이 이뤄졌습니다. 양국의 통상장관들은 현지시각 1일 터키 앙카라에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터키는 우리나라의 46번째 FTA 체결 국가가 됐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한-터키 FTA는 양국 간 교역량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FTA 발효 뒤 2~3년 안에 무역규모가 1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터키는 7천400만 명의 인구 중 60%가 만35세 이하의 젊은 나라로,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큰 내수시장을 보유했습니다. EU와 북아프리카, 중동권 등과 관세동맹을 맺고 있어 향후 터키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교역 확대도 노려볼 만한 대목입니다. 특히 현재 무역구조상 우리나라가 터키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최경림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한-터키 지난해 교역은 60억 달러로, 수출이 52억 달러, 수입이 8억 달러다. 현재 양국간 교역은 우리가 유리한 구조이고.. 공산품과 자동차, 전자제품, 철강 수출 유리할 것으로.." 양국은 파견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회보장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터키에 체류하는 우리 근로자의 터키 사회보험료 부담이 연간 30억 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사회보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활발한 진출을 유도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한-터키 FTA와 사회보장협정은 국회 비준을 거쳐 이르면 연내 발효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버스 좌석 뜯어먹는 엽기男 공개수배 ㆍ제시카, 시선 붙잡는 `아찔한 뒤태~` ㆍ길 정준하 선물 받고 울상? “처음 신어서 그런 거겠죠? 곧 지워지겠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