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뭄 최악…카운티 절반 '재난'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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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불볕더위로 미국 카운티의 절반 이상이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미 농무부는 1일(현지시간) 218개 카운티를 가뭄으로 인한 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에 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조지아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등 12개 주(州)에 있는 카운티들이다. 이로써 미국 전역의 재난지역은 32개 주 1584개 카운티로 늘었다. 이는 미국 전체 카운티 3149개의 50.3%에 달하는 것이다.
아이오와주와 함께 미국에서 옥수수 및 콩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일리노이주의 경우 전체 카운티 102곳 가운데 98곳이 가뭄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일리노이에서 생산된 전체 옥수수 중 5%, 콩 가운데 9%만이 우수 품질로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인 미국 중서부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최근 6주 사이 50%나 폭등한 옥수수값이 더 뛸 것이라는 쪽에 헤지펀드들이 베팅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인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FT는 지난주 부셸(1부셸=25.4㎏)당 8.28달러까지 치솟았던 옥수수 가격이 중서부의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7.93달러로 떨어졌지만 다수의 헤지펀드가 오는 12월 옥수수값이 부셸당 9~10달러까지 오르는 쪽에 옵션을 걸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부셸당 11달러까지 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이번에 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조지아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등 12개 주(州)에 있는 카운티들이다. 이로써 미국 전역의 재난지역은 32개 주 1584개 카운티로 늘었다. 이는 미국 전체 카운티 3149개의 50.3%에 달하는 것이다.
아이오와주와 함께 미국에서 옥수수 및 콩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일리노이주의 경우 전체 카운티 102곳 가운데 98곳이 가뭄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일리노이에서 생산된 전체 옥수수 중 5%, 콩 가운데 9%만이 우수 품질로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인 미국 중서부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최근 6주 사이 50%나 폭등한 옥수수값이 더 뛸 것이라는 쪽에 헤지펀드들이 베팅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인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FT는 지난주 부셸(1부셸=25.4㎏)당 8.28달러까지 치솟았던 옥수수 가격이 중서부의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7.93달러로 떨어졌지만 다수의 헤지펀드가 오는 12월 옥수수값이 부셸당 9~10달러까지 오르는 쪽에 옵션을 걸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옥수수 가격이 부셸당 11달러까지 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