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속 스마트폰 메모리 양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속도를 내는 스마트폰용 64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eMMC)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나노급 64Gb(기가비트) 낸드 플래시를 기반으로 만든 64GB 대용량 eMMC 양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의 최신 eMMC 4.5 규격을 적용한 제품이다. 초당 읽고 쓰는 속도가 각각 140MB, 50MB로 기존 제품(eMMC 4.41 규격)에 비해 4배가량 빠르다. 두께가 1.2㎜로 얇아 초슬림형 모바일기기를 만들 수 있다.
이재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돼 모바일기기에서도 3D, 풀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기기의 확산 속에 모바일용 eMMC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26억9400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48억4700만달러로 연평균 12.5%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매출처 중 수요 약세로 가격이 불안한 메모리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비중을 크게 줄이고 eMMC,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eMMC, SSD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970억원을 들여 미국의 컨트롤러 업체인 LAMD를 인수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삼성전자는 20나노급 64Gb(기가비트) 낸드 플래시를 기반으로 만든 64GB 대용량 eMMC 양산에 돌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국제 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의 최신 eMMC 4.5 규격을 적용한 제품이다. 초당 읽고 쓰는 속도가 각각 140MB, 50MB로 기존 제품(eMMC 4.41 규격)에 비해 4배가량 빠르다. 두께가 1.2㎜로 얇아 초슬림형 모바일기기를 만들 수 있다.
이재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돼 모바일기기에서도 3D, 풀HD 영상 등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기기의 확산 속에 모바일용 eMMC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26억9400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48억4700만달러로 연평균 12.5%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매출처 중 수요 약세로 가격이 불안한 메모리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비중을 크게 줄이고 eMMC,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eMMC, SSD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970억원을 들여 미국의 컨트롤러 업체인 LAMD를 인수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