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3인방도 '크레온' 우승 도전
연예인 주식투자 3인방이 실전투자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주인공은 배우 김보성, 가수 토니안, 개그맨 양세형 등 3명이다.

이들은 대신증권이 오는 11월2일까지 18주간의 일정으로 개최하는 ‘크레온 실전주식투자대회’에 참여해 일반투자자와 누가 진정한 고수인지를 겨룰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침체에 빠진 증권업계에 즐겁고 활발한 투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고, 이들도 기꺼이 응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예선과 미션리그를 거쳐 결선에 올라온 1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다음달 17일부터 각각 1억원의 투자금을 들고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의 투자대회 참여는 올초 대신증권 후원 방송프로그램인 ‘스타주식 서바이벌 빅머니’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배우 김보성은 하락장이 펼쳐진 지난 5~6월 방송프로에서 8.39%의 수익률을 올려 우승을 거머쥔 경력이 있다. 주식투자로 100억원의 이익은 물론 수십억원의 손실까지 내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자자다.

HOT 멤버 출신인 가수 토니안은 유명 교복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다. 그는 “3년 전 지인의 권유로 소액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그맨 양세형은 27세로 3명 중 최연소 참가자이지만 6년의 주식투자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직접 투자하지 않고, 퀴즈만 맞혀도 투자원금 1억원을 제공받아 결선에 참가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