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2일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1분기에 이어 전년대비 연속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3억원과 65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씨바이오는 올 2분기 약 243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5%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760.8% 급증했다. 다만, 1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6% 정도 줄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이 다소 줄어든 이유는 사업부문 중 연구개발을 근간으로는 하는 기술용역 서비스 매출 중 상당액이 3분기로 이월되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해당 매출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3분기 실적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의 연속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는 발기부전치료제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인 데다가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력 제품인 ‘씨티씨자임’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올 1분기 실적을 웃도는 실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필름형발기부전치료제 출시에 이어 지난 6월 용도변경신약인 조루치료제의 임상을 종료해 시판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