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컬이나 각종 악기 연주법을 공부하며 음악인의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 늘어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선풍적 인기와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으로 가수나 뮤지션은 청소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다.

기성세대 역시 미디어의 비약적인 발전이 문화, 음악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며 음악인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듯한 모습이다.

cmp실용음악학원의 정상현 대표는 “수십억 대의 연봉을 받는 작곡가들이 생기고 한류를 통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부모님들이 과감히 아이들을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다”며 “실용음악과가 있는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생들도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이어 “대중음악 ‘조기 교육’을 통해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양성되는 면도 있지만 대학 진학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연예인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가질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기지 않는다면 더욱 어려운 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좋은 스승이나 악기, 좋은 교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정의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15년째 음악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대표는 홍대, 신촌, 회기, 서초, 강남, 송파, 잠실, 미아, 대학로, 강동, 천호, 건대, 신림, 상도, 안양, 인천, 부평 등 10여 곳의 지점을 운영하며 수많은 수강생을 뮤지션으로 데뷔시켰다. cmp실용음악학원에서는 보컬, 기타, 통기타, 클래식기타, 드럼, 피아노, 베이스, 작곡, 색소폰, 랩, 미디, 바이올린, 플롯, 젬베, 실용음악과 입시, 오디션 준비, 취미반, 주말반 등의 강좌를 진행 중이다.



그는 여타의 실용음악학원과 달리 합격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입시를 위한 음악 교육이 아닌 즐거움을 느끼며 매진하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더 좋은 결실을 맺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늘 새롭고 참신한 것을 만드는 창작의 과정으로 살아 가야 되는 뮤지션으로 획일화된 교육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보다 주관이 강해졌기 때문에 부모와 의견 조율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자녀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할 경우 원하는 분야를 직접 경험해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