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모바일 광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모바일 광고사업 활성화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광고플랫폼과 광고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광고 중개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운영중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 U+AD에 구글 애드몹(AdMob) 광고를 함께 탑재하게 된다.

중개 솔루션 SDK는 플랫폼 사업자가 보유한 매체 및 광고물을 서로 공유해 광고주가 보다 많은 매체에 광고를 노출 할 수 있게 한다. 매체사 입장에서도 광고물이 부족할 때 타사 플랫폼에 등록돼 있는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업체 중 애드몹과 협력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라며 "U+AD와 애드몹이 보유한 광고를 함께 송출할 수 있어 광고당 유효 노출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말 스마트 미디어 광고 플랫폼 U+ AD 출시했다. 주요 언론사, 방송사 등의 모바일 앱, 웹, 또는 스마트TV 기반 1,600여개 매체를 확보해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모바일 광고업체 애드몹은 전세계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50% 가까운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