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가 성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2일 오전 9시4분 현재 이노와이어는 전날보다 350원(1.76%)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상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이노와이어의 성장성과 이익 안전성 전망에 비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되며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우려와 2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둔화됐을 것이란 전망에 최근 4개월간 주가가 36% 하락했다"면서도 "성장성과 이익 안전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우선 퀄컴의 음성LTE(VoLTE) 원칩(One Chip) 출시가 임박해 하반기부터 계측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해외 LTE망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어 시험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내년까지 기지국 제조사의 시험장비 발주가 늘고 2014년부터 해외 이동통신사 관련 시험장비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