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일 전날보다 0.20%(0.92포인트) 오른 468.53에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부터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2일)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2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면서 장중 변동성이 거의 없었다.

외국인은 이날 112억원 순매수한데 이어 개인도 57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만 1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는 혼조세였다. 시총 순위 1위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07%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과 서울반도체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안랩과 파라다이스는 각각 1.02%와 1.96%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CJ오쇼핑과 포스코ICT는 각각 1.22%와 0.45%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85%), 통신서비스(0.73%), 컴퓨터서비스(2.43%), 오락문화(0.83%) 업종의 상승 폭이 눈에 띄었고, 음식료담배(-1.27%), 방송서비스(-0.55%) 업종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사람인에이치가 전날보다 14.80% 급등한 1만5900원을 기록, 장막판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아 시총 200위권 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진흥저축은행과 서울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주들도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올해 3분기 중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한 검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