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의 기내식' 오명을 얻은 북한의 고려항공이 여객기 내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항공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류신(Ilyushin) Il-18D P-835 여객기의 내부를 공개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Air Koryo Ilyushin 18 flight'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약 4분30여 초의 분량이며 평양 순안 공항을 출발, 선덕 공항에 착륙하기까지의 비행 과정을 담겨져 있다.
北 고려항공 여객기 내부 첫 공개…미모의 女승무원 "헬로" 인사 건네
동영상 첫 화면은 고려항공의 여객기의 전체적 모습과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북한의 미녀 승무원이 "헬로(Hello)"라며 인사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여승무원은 단정하게 머리를 올리고 명찰을 달고 있다. 이 유니폼의 치마 길이는 무릎 위까지 올라가며 검정색 힐을 신는 등 세련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여승무원은 안전벨트 착용 방법을 안내하고 손님들을 살펴보는 등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 화면 중간중간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때 미소를 지으며 사진에 응했으며 승객들에게 자리를 안내할 때 흰색 면장갑을 끼고 안내하는 등 깔끔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또 공개된 동영상에는 비상 탈출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이 벽에 붙어 있고 기장이 자리를 비운 조종석 모습도 자세히 보여줬다.

동영상 끝부분에서는 여 승무원 세명이 기내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으며 기장과 승무원이 여객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