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와 드라기, 8월 증시 칼을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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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달 우리 증시는 유럽발 변수와 2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무더위속 8월 증시는 어떨까요?
8월 우리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와 전망을 어예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8월 국내 증시는 해외 이벤트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와 다음달(8월) 2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가 가장 핵심입니다.
"우선 3차양적완화, QE3는 빠르면 이번 회의에서 늦어도 9월 중에는 시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국내외에서 모두 지배적입니다."
유럽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중앙은행 총재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를 직매입(SMP)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FOMC가 주택담보채권(MBS) 매입을 포함하고, ECB가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과 금리인하 카드를 함께 꺼낼 경우 국내 시장의 안도랠리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3일간 외국인 순매수가 1조 5천억원에 달하면서 이미 해외 정책 결정에 외국인의 높은 베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8월 해외 리스크가 완화되면 저평가 받던 IT나 자동차, 정유·화학 등과 같은 수출과 자본재 업종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버냉키의 QE3 발표가 9월까지 미뤄지거나 기대치 보다 약한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은 다시 하락하거나 박스권에 머무르는 횡보장세가 우려됩니다.
이승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
"ECB의 기준금리 인하나 채권매입 재개 등은 시장에서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거죠. 그래서 시장 반응이 뜨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서프라이즈의 여지는 남겨두되 회의 결과를 확인 한 후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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