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대형주 중심의 반등 기대…유로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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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대 급등한 31일 증시 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증시 상승세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이는 유로존 문제와 연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로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유로화 강세에 베팅했던 자금들의 포지션이 변화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의 현물과 선물에서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도 포지션을 취해왔던 외국인들이 현·선물 양쪽에서 그 동안 팔아왔던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봤다.
따라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정책이나 다음달 1일 FOMC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8월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도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 정책 기대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8월 중순 이후 여름휴가를 떠났던 글로벌 정상과 재무장관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다시금 부양 정책에 대한 이슈가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다.
곽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양에 따른 수혜는 정부기술(IT)나 자동차, 조선 등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들이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최근 증시 상승세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이는 유로존 문제와 연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로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동안 유로화 강세에 베팅했던 자금들의 포지션이 변화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의 현물과 선물에서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도 포지션을 취해왔던 외국인들이 현·선물 양쪽에서 그 동안 팔아왔던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봤다.
따라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CB 정책이나 다음달 1일 FOMC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8월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도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 정책 기대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8월 중순 이후 여름휴가를 떠났던 글로벌 정상과 재무장관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다시금 부양 정책에 대한 이슈가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다.
곽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양에 따른 수혜는 정부기술(IT)나 자동차, 조선 등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들이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