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홈캐스트는 31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4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9억1400만원으로 39.1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억2200만원으로 34.63%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ADVERTISEMENT

홈캐스트 측은 "영업이익율 9%를 달성해 동종업계내에서 양호한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및 올해 미주 및 수주한 셋톱박스 출하가 2분기 들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방송사업자로부터 총 2000만달러 수준의 케이블 셋톱박스를 수주했다. 이 물량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000만달러 가량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그 결과 2분기 미국 매출 비중은 직전기간(20%)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약 30%를 차지했고,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ADVERTISEMENT

홈캐스트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수주한 1300만달러 가량의 스마트박스를 3분기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에서만 3000만∼40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남미에 수출하는 HD급 셋톱박스 물량도 하반기 내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보선 홈캐스트 대표이사는 "올해 1분기 일회성 비용이 일시적으로 집중돼 적자전환했지만 미주와 남미 매출이 활발하게 진행돼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면서 "향후 미주케이블방송사업자 시장의 매출 확대와 신규 스마트 TV 셋톱박스 공급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