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13%) 오른 1846.20을 기록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과 관망세를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증시는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과 ECB와 연준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은 나홀로 269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3거래일째 순매수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억원, 8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4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4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가 0.79%, 제조업이 0.45%, 화학이 0.34%, 종이목재가 0.29% 오른 반면 금융업 0.72%, 전기가스업 0.67% 하락세다.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는 삼성전자가 1.41%, SK하이닉스가 0.70% 상승 중이다. LG전자는 0.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 내에서는 신영증권과 SK증권 롯데손해보험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반대로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비슷한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 31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9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