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한국영화 개봉 첫주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25일 개봉 이후 29일까지 1073개 상영관에서 286만6872명을 동원했다. 개봉 후 5일간 227만명을 동원한 ‘괴물’과 276만명을 모은 ‘디워’를 훌쩍 뛰어넘은 것.

이 영화는 10명의 도둑들이 마카오에서 200억원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다양한 캐릭터와 탄탄한 드라마, 화려한 볼거리로 모든 세대 영화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 등이 영화에 투자한 총 제작비는 총 15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450만명이다. 영화계에서는 ‘도둑들’이 2009년 ‘해운대’(1132만명) 이후 3년 만에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