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아닌 '티진요' 등장…화영 퇴출에 누리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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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 멤버 화영의 '퇴출' 과 관련해 왕따설 의혹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까페가 등장했다.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연상케 하는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다.
2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화영의 돌출행동을 이유로 그에 대한 계약해지를 발표한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에 진실을 요구하는 '타진요' 까페가 개설됐다.
개설 하루만인 30일 가입자가 4만2122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이 까페는 화영에 대한 응원글과 티아라 해체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에는 또 '화영닷컴'이라는 사이트도 생겨났다. 화영의 계약해지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겠다며 누리꾼이 개설한 것이다.
화영닷컴은 화영에 대한 왕따설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퇴출 조치한 소속사를 비난하고 다음 아고라에 '티아라 해체와 연예계 퇴출을 원한다'는 청원을 냈다. 아고라에는 이외에도 화영 계약해지, 티아라 해체 등과 관련한 수십 개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이날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는 자료를 통해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의 볼멘소리를 수렴해 화영을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번 계약해지가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단체 생활이란 누구 하나가 잘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며 "대중들의 인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티아라는 8명의 개인의 티아라 보다는 팀워크를 더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19명 스텝들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을 통해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졌고, 이에 김 대표는 30일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