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5%내 인상 권고에…김중겸 "한전 올 2조 적자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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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 수용에 난색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사진)은 30일 “전기요금을 5% 안팎만 올릴 경우 올해 한전 적자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경영 자구책만으로는 적자요인을 더 이상 흡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제시한 5% 이내의 전기료 인상 권고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의 “정부가 제시한 전기요금 인상률이 5% 안팎인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여름철 전기료 인상률은 4.9~5.0%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년간 발전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8조원이 넘는 누적적자가 쌓였고, 올해 상반기에만 2조9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발전자회사로부터 전력을 비싸게 구입해 기업 국민 등 소비자들에게 싸게 파는 불합리한 전력거래시스템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개편 방안과 관련, “전체 전력 판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등 장기적인 국가전략 차원에서도 기업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김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의 “정부가 제시한 전기요금 인상률이 5% 안팎인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앞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여름철 전기료 인상률은 4.9~5.0%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지난 4년간 발전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8조원이 넘는 누적적자가 쌓였고, 올해 상반기에만 2조9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발전자회사로부터 전력을 비싸게 구입해 기업 국민 등 소비자들에게 싸게 파는 불합리한 전력거래시스템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개편 방안과 관련, “전체 전력 판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등 장기적인 국가전략 차원에서도 기업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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