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은 해파리를 주의하세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는 지난 29일 오후 4시30분께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수영 안전 경계선을 중심으로 출현한 해파리떼 수거 작업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27일 오후 200여 마리의 해파리가 나타나자 29일까지 모두 419마리를 거둬들였다.

이 해파리는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보름달물해파리로 확인됐다.

쓰레기가 많은 곳에 발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한 것 중의 하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가 쏘이면 통증을 유발한다.

해경은 망상해수욕장 피서객을 대상으로 해파리 출현 사실을 알리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방송을 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거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독성해파리인 6종의 노무라입깃해파리와 관련,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주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