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통, 여성 아마추어 마니아를 위한 '바둑 축제'
-28일,29일 양일간 열려...전국 여성바둑인 5백여명 참가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여성바둑연맹이 공동주관하는 '제37기 새우깡배 아마여류국수전'이 광진구 자양동 서울여성능력개발원 2층 대강당에 개막했다.

여성 바둑인구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생활의 진작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꿈나무부에서 여류국수부까지 전국에서 모여든 500여명의 참가자들로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령 여성바둑연맹총재는 "전국에서 모인 여성 바둑인 여러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면서 "바둑은 두뇌개발은 물론 인성과 우애까지 돈독히 해주는 소중한 콘텐츠인 만큼 국내 최고 전통의 이 대회가 해들 거듭할 수록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꿈나무부, 학생부, 일반부(A-C), 여류국수부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되며 예선전을 걸쳐 8강에 진출한 출전자는 29일, 중림동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사로 장소를 옮겨 각 부문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국내 여성바둑인구의 저변확대와 한국바둑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건전한 여가생활과 바둑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74년 창설해 올해로 37회째 개최하고 있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