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무산, 공은 차기 정부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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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5시 우리금융지주 예비입찰제안서를 마감했으나 한 곳도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다음달 2일 회의를 열어 이번 예비입찰 결과에 따른 처리 방향을 논의한다. 그러나 한 곳도 입찰하지 않아 유효 경쟁(복수입찰)이 성립되지 못한 만큼 이번에도 매각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공자위는 우리금융 매각을 한동안 다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친 매각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리금융 민영화는 차기 정권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공자위 관계자는 "매각 재추진 여부, 시기, 방법 등은 계속 논의하겠지만 현재 여건에 비춰 가까운 기간 내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 매각주관사 등과 함께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매각 절차를 중단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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