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3천338억‥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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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별도 기준 매출 3조8,612억원, 영업이익 3,338억원, 당기순이익 1,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4%, 44.5%씩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업황 불황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상반기 누적 원가절감액이 2,761억원에 달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서 전사적으로 혁신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추진해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수익성 회복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2분기 중 저품위 철광석과 원료탄 사용 확대 등 고로 원료 배합비를 개선하고, 전사 에너지 경영시스템 도입, 수익성 위주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용 절감을 실시해 1,701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간 4,50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고수익 전략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2분기에만 100K급, 120K급 초고강도 자동차강판 등 자동차용강판 6종을 개발해 상반기까지 총 8개 강종을 개발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후판 부문의 경우 극저온 LPG선용 TMCP강 양산을 비롯해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7종을 개발, 상반기에만 12종의 신강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현대제철은 2012년까지 자동차용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8종 등 총 63종의 신강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1,200만톤 체제 구축을 위한 고로 3기 투자는 상반기까지 6,431억원이 집행돼 7월 26일 현재 종합 공정률 44.9%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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