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할 포르테 후속 K3를 최대 수출 전략 모델로 키운다.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재경본부장 박한우 부사장은 "K3의 일반 계약을 11월 말 시작하고 2013년 본격 양산에 나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수 예상 판매량은 월 평균 5000대다.

내년 중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K3의 2013년 글로벌 예상 판매량은 45만 대로 최대 볼륨 모델로 육성할 계획" 이라며 "내수 판매 6만 대, 중국 12만 대, 기타 지역의 수출 판매는 28만 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한 대형 세단 K9의 수출과 관련, "현재 수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미국 시장 진출 시기는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상반기 중 가장 좋은 시기를 택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9을 통해 미국 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익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을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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