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KTX 금정터널서 1시간 멈춰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찜통 더위속 실신 승객 속출
27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으로 향하던 KTX 133호 열차가 국내 최장 터널인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멈춰 1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됐다.
이 열차는 서울을 출발,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부산역 도착 5분 전에 갑자기 멈춰섰다. 열차가 터널 안에서 멈추자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더위 탓에 실신자들이 속출했다.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부산시소방본부 등에는 답답함을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하는 승객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사고 열차는 오후 4시30분께 다른 열차에 견인돼 부산역에 오후 5시6분에 도착했다. 코레일은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요금을 전액 환급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정비단에서 차량을 정밀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산천 4025호가 천안아산역에서 멈춰 서면서 승객 500여명이 다른 KTX로 옮겨타는 불편을 겪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이 열차는 서울을 출발,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부산역 도착 5분 전에 갑자기 멈춰섰다. 열차가 터널 안에서 멈추자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더위 탓에 실신자들이 속출했다.
열차가 1시간 가까이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부산시소방본부 등에는 답답함을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하는 승객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사고 열차는 오후 4시30분께 다른 열차에 견인돼 부산역에 오후 5시6분에 도착했다. 코레일은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요금을 전액 환급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정비단에서 차량을 정밀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산천 4025호가 천안아산역에서 멈춰 서면서 승객 500여명이 다른 KTX로 옮겨타는 불편을 겪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