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대공황 이후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겸업을 금지하는 `글래스-스티걸법`을 무력화 시켰던 샌디 웨일 전 시티그룹 CEO가 대형은행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일은 2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대형은행에서 IB를 떼어내는 것"이라면서 "은행은 예금 예치, 상업대출, 부동산 대출 등 국민의 세금을 위협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일은 지난 1998년 자신이 CEO로 있던 보험-증권그룹인 트래블러스그룹과 은행지주사였던 씨티코프를 합병해 세계 1위의 금융백화점인 씨티그룹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웨일은 1999년 글래스-스티걸법 폐지에도 앞장선 장본인이다. 하지만 웨일은 은행과 증권, 보험 부문이 번갈아 가며 대형 금융사고와 실적 부진에 시달리자 불명예 퇴진했고, 그의 퇴진 이후 씨티그룹은 보험사업을 분리해 매각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왔다. CNBC는 웨일이 사실상 글래스-스티걸법의 부활을 요구한 것이라며 이미 논의가 진행중인 대형은행 분리론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것이 모나리자의 유골?` 발굴 현장 생생영상 ㆍ크리스찬 베일, 총기난사 피해자 애도 생생영상 ㆍ`무슨 동화도 아니고…` 백화점에 간 곰 생생영상 ㆍ소유 노출 의상, 상체 숙일 때마다 가슴골이? "손으로 가리랴 안무하랴" ㆍ이지혜 착시효과 화제 “누드로 방송 진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