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2분기 영업이익이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29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영업이익”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매출은 4조5804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주력 품목인 철강 비철 화학 등의 시황이 악화된 탓이다. 다만 핵심 품목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개발해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3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 줄었다. 증권사 예상치(1381억원)에는 부합하는 실적이다. 전 분기에 비해선 156.6% 급증해 1분기 침체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국내 주택과 건축 부문 수주, 해외 수주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은 26.3% 늘어난 2조1901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등 사업성 높은 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펄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제지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한솔제지는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매출도 4049억원으로 5.7% 늘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