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는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CJ GLS는 이날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라오스 진출은 현지의 급속한 시장개방에 따른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라오스의 인구수는 약 655만명이며 경제개방 이후 외국인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8%에 달하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79억달러(약 9조원)였다.

허욱 CJ GLS 글로벌본부장(상무)은 “라오스는 향후 물류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평가되는 시장”이라며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한 태국법인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라오스를 비롯한 ‘바트 경제권’ 국가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트를 화폐로 쓰는 바트경제권에는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이 속해있다.

CJ GLS는 앞으로 태국 베트남 중국 홍콩 등 주변국 현지법인들과 연계해 인도차이나 반도를 연결하는 다양한 운송 네트워크, 해상·항공 포워딩과 국경운송 사업을 결합시킨 복합물류서비스, 국제택배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