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470선 아래로 내려왔다.

24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03포인트(-1.28%) 내린 466.21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과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간 탓에 하락했다.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의 6개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에 추가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인 7.50%로 치솟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3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은 현재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나홀로 1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인터넷(1.44%), 종이·목재(0.50%), 통신서비스(0.27%) 등이 상승세인 반면 정보기기, 운송,금속, 소프트웨어 등이 2%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안랩,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등이 3~5%대 하락세다. 반면 다음 2.98%, 에스엠 0.50%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21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732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