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버라이어티 경영캠프, '한일고교생 교류캠프'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일 고등학생들의 리얼 버라이어티 경영캠프가 시작된다.
한일경제협회(회장 조석래)와 일한경제협회(회장 사사키 미키오)의 공동 주관으로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한일 양국의 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제 19회 한일고교생 교류캠프'(이하 한일캠프)가 개최된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한일캠프는 4박5일 동안 합숙을 통해 양국 고교생들이 상대국의 교육·관광·문화 등에 대한 체험을 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공동 작업을 통해 경제 마인드를 키우고 양국 청소년들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 18회 한일캠프의 참가자 정연수 군(15·대구외고)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무타 유토 군(15·오사카센리고)은 "이번 캠프를 통해 양국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한일고교생교류캠프는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창업진흥원(원장 백두옥)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비즈쿨(Bizcool) 고교생들이 참여해 양국 고교생이 함께 비즈니스를 기획하는 리얼 버라이어티형 교육 방식으로 열리게 된다.
한일고교생교류캠프는 2004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총 18회, 1678명의 양국 고교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 관계를 쌓으며 미래의 국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일본 국토교통성, 주한일본대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는 한국 측에서 경기고등학교,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등 42개교 50명이, 일본 측에선 와세다대학고등학원 등 40개교 50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비즈쿨 학교에서도 다수 참가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 및 비즈니스 스킬 함양을 위한 차세대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경영 학습 프로그램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컷 박병성 인턴기자(한양대 영문 3년) lop2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