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한민국 어디에 사람들이 몰렸을까.

스마트 모바일 회사 KTH는 자사가 운영하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임IN’의 발도장을 분석해 전국 여름철 명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임IN’ 사용자들은 자신이 방문한 장소에서 '발도장'을 찍는다. 발도장을 분석하면 어느 곳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는 지를 알 수 있는 것.

가장 많은 발도장이 찍힌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특히 지난 2년간 부산 해운대가 전국 1위 발도장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에 이어 야구장이 2위를 차지했다. 야구장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5개 도시에서 여름 인기 명소 1위로 뽑혔다.

지역별 분석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든 공통된 장소는 대학교 도서관이었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발길이 여름철에도 도서관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 광주 등의 대도시는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 장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의 관광명소가 여름철 명소로 꼽혔다. 해안이 발달한 강원과 충남은 상위 4위까지 모두 해수욕장이 차지했다. 경북에서는 10위권 안에 안압지, 첨성대 등 경주의 관광명소 5곳이 모두 상위권에 들어왔다.

아임IN은 지난 6월 기준 3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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