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 2012 회계연도 4분기(4~6월)에 4억9200만 달러, 주당 6센트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8억7000만 달러, 주당 69센트의 흑자를 냈다.

MS의 손실은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상각과 올 10월 출시하는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8의 매출 이연이 반영된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MS는 2007년 63억 달러에 인수한 온라인 광고대행사 어퀀티브의 영업권 61억9000만 달러를 상각 처리했다. 또 윈도8의 업그레이드 버전 주문과 관련해 발생한 5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이연했다.

영업권 상각과 이연 매출액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7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62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80억6000만 달러였다. 시장 전망치 181억3000만 달러에 다소 못미쳤다.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