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계공업은 초정밀 기어 전문 업체다. 1980년 설립된 이래 32년 동안 공작기계용 기어 부분에만 한 우물을 파왔다. ‘기어의 꽃’으로 불리는 공작기계용 기어를 주력으로 만들어 글로벌 공작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여느 기업과 달리 치면연삭기와 검사장비 등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로 소재 가공에서부터 기어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다. 스퍼 기어, 센서 기어 등 다양한 종류의 기어뿐만 아니라 기어를 연결하는 샤프트, 랙, 휠 등 다양한 부속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고 기어 메이커’를 목표로 자체 부설 연구소를 통해 저소음 고품질 기어 신제품 개발에도 힘쏟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09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을 획득했다. 올해 4월에는 ‘싱글PPM’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싱글PPM은 제품 100만개당 불량품이 10개 미만인 것을 말한다.

이덕수 한성기계공업 사장은 “국내 공작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초정밀 기어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