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은행권용지 등의 수출에 힘입어 올 상반기 166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은행권용지 116억원, 주화 38억원, 특수잉크 12억원 등이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기존 수출 대상국 외에 새롭게 중동, 중앙아시아, 남미지역에도 진출해 수출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조폐공사 신규 사업인 국가신분증, 전자여권 등의 ID분야에 수출 성과도 거뒀다.

조폐공사는 이 기간 수주 실적도 270여억원에 달해 올해 수출 목표인 397억원 달성을 넘어 공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50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은 "상반기 중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핵심 타깃국가들에 대한 현지 사업제안 등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며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