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와 수급 상황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원 하락한 1142.6원에 장을 끝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2~1143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3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급등락 피로감이 이어지면서 낙폭을 제한, 1140원 중심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유로·달러 환율은 미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1.2278달러로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78.80엔에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국회 하원 발언은 전날 상원 때와 별 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37~1145원 △삼성선물 1137~1144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