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대외 환경으로 투자자들이 해외 채권에 관심을 많이 갖지만 지금은 주식에 투자할 때입니다.”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한국주식운용 이사(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두가 주식을 팔 때 가치 있는 주식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역발상 투자’를 강조했다.

강 이사는 “글로벌 경제가 3%대의 저성장 패러다임으로 바뀐 것에 맞춰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국가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는 올해 기업들의 예상 이익은 80조원 수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코스피지수 1760~1780 부근”이라며 “지금의 코스피지수는 아주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있는 경기민감주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화장품, 모바일 게임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