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LG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LG CNS, 정보시스템 개발 합작업체인 LG히타치와 함께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한다. 히타치가 해외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 관계자는 18일 “히타치제작소의 일본 내 데이터센터와 LG CNS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해 한국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백업 등 다양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부산에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일본 NTT데이터와도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