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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케 리포트] 영농사업 꿈꾼다면 불가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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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태 인케 소피아 지부장
    옛 소련 붕괴와 함께 동유럽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잇따라 무너졌던 1990년. 그해 8월 필자는 처음 불가리아를 방문했다. 당시 불가리아는 자본주의 체제로 바뀌어가며 변혁의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바로 이곳이 사업을 시작할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로 22년. 필자는 현재 ‘미스터팍’ 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불가리아 전국의 유통체인점 및 도매시장에 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불가리아에 먼저 진출한 선배로서 불가리아 진출을 고려 중인 한국 기업인들에게 몇 가지 팁을 주고자 한다. 불가리아는 유럽연합 27개국 가운데 임금 수준이 가장 낮고, 제조업체의 일반적인 경상비용이 유럽연합의 어느 나라보다 저렴하다. 또 법인세율이 10%로 유럽의 ‘세금천국’으로 불리고 있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다.

    불가리아에서 할 만한 사업으로 첫 번째를 뽑으라면 영농사업을 추천하고 싶다. 불가리아는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토지가격 및 임금수준, 비옥한 토지, 양호한 기후를 갖추고 있다. 또 유럽의 큰 시장에 바로 제품을 출하할 수 있고, 각종 유럽 펀드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 지원받기 쉽다. 여기에 모세혈관처럼 이어져 있는 운송망까지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근 불가리아의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저렴하다.

    우리나라보다 저개발된 나라에서의 사업은 여러모로 위험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기회도 상존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지인이 저개발국가에서의 사업은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과 같다고 했던 게 생각난다.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를 기억하시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일어날지에 대해 미리 알고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분명하게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1960년대로, 1980년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가운데 많은 기회를 만날 것이다.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과 묵묵히 꿈의 벽돌을 쌓아올리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정을 쏟는다면 ‘성공’이란 열매가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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