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마존 선정 지역 어디? 아이들 안심보행 조성한다
- 서울 아마존 선정 5곳: 노원구, 은평구, 구로구, 동대문구, 성북구

[김희정 기자] 서울시가 5개 지역에 대한 ‘아마존’ 조성에 나선다.

‘아마존’은 아이들이 보행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서울시는 2012년 말 5개 지역 설계를 마치고 2개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 아마존 조성사업’은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제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교통사고 위험에 여전히 노출돼 있으며, 최근 어린이 대상 유괴·폭력 등 범죄 위험이 있어 실시하게 됐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제도는 초등학교 및 유치원 반경 300m 이내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설치 이외에 실질적인 위험요소 규제 방안이 없고, 획일화돼 있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안전공간 확보가 힘든 실정이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존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모든 지역의 획일화된 사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맞춤형 ‘아마존’을 추진하고, 또 그 지역의 문제점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서울 아마존 선정 지역은 ▴376개 대형학원이 밀집된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 주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은평구 갈현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보습학원이 밀집된 구로구 개봉초등학교 주변 ▴공원 등이 밀집된 동대문구 안평초등학교 주변 ▴소규모 학원과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주변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보행로 조성 등 구체적인 아마존 구성 항목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정해지며, 각 지역의 교통여건·특성·주민 생활패턴에 알맞은 시설물이 설치된다.

이때 시는 선정된 5개 공모 대상지의 자치구에 설계비를 지원하고, 시행과정에서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도록 ‘바구니 토론’ 등을 진행해 지역주민의 상호 교류 및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진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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