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8일 코스피지수의 단기 상승 목표치를 1860선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중기 목표치는 1940선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지난 주말 코스피지수의 하단 지지력을 확인한 후 반등의 단기 고점이 낮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1750~1800선 수준의 지지가 강하고, 이미 2개월 이상 박스권 하단의 지지력을 확인해 하방 경직성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과 같이 단기 급락세가 나타난 후 2개월 이상 횡보한 경우 대부분 120일 이동평균선에 도달하거나 120일 이평선을 넘어 상승 추세로 진행된 바 있다는 것.

따라서 단기적으로 다소 불규칙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중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정 연구원은 "1860선 수준의 하락 추세선과 60일 이평선의 저항 존재해 특히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면서도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940pt 수준을 목표치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한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화학 업종은 단기 고점과 저점을 높이면서 60일 이평선을 회복했고, 운송장비 업종지수는 120일 이평선까지 넘어서는 상승 추세를 형성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