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에 실린 경제, 산업관련 기사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살펴봅니다. ▲ 한국경제신문 - 공정위, `CD금리 조작` 조사 착수 해외에서 리보금리에 이어 석유, 금값의 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 즉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 조작 혐의로 국내 증권사 10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신문은 공정위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CD금리가 큰 움직임이 없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의도적 조작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증권사들은 즉각 담합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만약 조작으로 드러날 경우 196조 원 상당의 은행권 가계대출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주주·채권단 `제 몫 챙기기`..부실기업 회생 겉돈다 중견건설사인 삼환기업이 최근 워크아웃을 요청한지 닷새만에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기업회생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이 1면에 실렸습니다. 채권은행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주주가 70억원의 어음에 대한 부담을 거부하고, 부채를 동결하면서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법정관리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환 측 대주주는 당장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을 상환할 현금이 부족해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백화점 마트 `빈칸계약서` 시정하라 국내 대형 유통업체 6곳이 상당수 중소업체와 계약할 때 상품대금 지급조건과 판매수수료율, 계약기간 등 핵심내용을 기재하지 않고 계약을 맺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명 `백지계약서` 인데요. 이 백지계약서를 넉넉하게 받아놓고 수시로 변경되는 조건을 계약 후 마음대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연간 거래 계약이 아니라 매주 바뀌는 행사품목 관련 내용이며, 산지 농가와 중소제조사 등 협력사의 90% 이상이 지방에 있어 이 같은 `불완전 계약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투명한 거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삼성전자, GPS 세계 1위업체 인수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회사 csr의 모바일부문을 우리 돈 3천546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지분투자까지 합치면 총 규모는 3천940억원에 이릅니다. csr은 무선데이터 통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GPS 분야 세계 1위 블루투스 분야는 2위권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어서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조선일보 - 불황에 기업들 현금 확보 몸부림 국내 기업들이 차입금 상환 등 급한 불을 끄고 장기 불황에 대비해 현금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 경제 머릿기사로 등장했습니다. 비주력 계열사나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물론, 본사 사옥이나 핵심사업을 매각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보유중인 현대차 주식 320여만주를 매각해 7천억원을 확보했으며, 포스코는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SK텔레콤과 KB금융지주의 지분을 매각해 5천836억원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웅진그룹은 이미 핵심 계열사 웅진코웨이를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 `이마트지수` 금융위기보다 낮아 악화된 소비심리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476개 상품 소비량 변화를 바탕으로 실질 소비량을 조사한 `이마트 지수가` 92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가 100이하면 악화됐다는 뜻인데요. 신문은 4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무제가 실시되며 판매량이 급감했고, 하반기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 때문에 소비자들의 생필품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작용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중앙일보 - KT, LTE 잔여 데이터량 이월 허용 KT가 이번 달에 쓰지 못한 데이터량을 다음달로 넘길 수 있는 LTE 신규요금제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이월을 허용한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인데요. 시장에서는 이통사 중 마지막으로 LTE를 시작한 후발주자 KT가 승부수를 던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한라공조 상장폐지 추진 논란 자동차 부품사 한라공조의 대주주 비스티온이 한라공조의 상장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라공조의 지분 69.99%를 보유한 비스티온은 나머지 주식을 공개 매수한 뒤 회사를 상장폐지하겠다고 전했는데요. 한라공조를 비상장사로 전환하면 더욱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알짜기업인 한라공조의 이익을 빼가려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노조 측은 상장 폐지 후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려 다른 자본에 팔아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동아일보 - 대기업 자율고 줄줄이 나온다 대기업들이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소식 1면 헤드라인에 실렸습니다. 대기업들이 세우려는 자율고는 전국 단위 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기존 특목고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서 현대제철은 당진, 포스코는 인천 송도,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에서 오는 2015년 안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우수한 직원을 지방에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한 기업 관계자는 "직원 유치에는 교육환경 마련이 필수"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 애플, 위치추적소송 소비자 피해 외면 아이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애플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1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 측이 방통위가 지적한 위치정보 수집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에서는 미국에서도 우리 돈 17조원에 달하는 위치정보 관련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애플이 한국에서 잘못을 인정하면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같이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상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김종성기자 ankjs1@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백상아리의 기습! 서핑하던 청년 순식간에… ㆍ`왼손잡이의 비애` 해외누리꾼 눈길 ㆍ`평범한 소개팅은 지루해` 美 잡초뽑기 소개팅 등장 ㆍ"이 옷이 그렇게 이상해?" 미스월드 호주 의상 비난 일색 ㆍ송다은 매너손에 이지혜 굴욕 “꼭 제모하고 오겠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성기자 ankjs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