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박스권 상단까지 반등 가능…美·中 정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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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한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박스권 상단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가 1780선까지 떨어진 뒤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날 국가기관의 매수세를 포함해 최근 연기금 등에서도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현재 지수대가 가격적 매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가까이 이어진 박스권 상단까지는 더 반등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박스권 상단을 뚫을 정도로 큰 모멘텀이 나오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세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조 팀장은 "최근 박스권 상단이 차츰 낮아지는 그림이 나오고 있어 1860선 정도에서 다시 한번 저항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가 동시에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중국에서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홍콩 증시가 먼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 정책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에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조 팀장은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문제는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혁신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음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또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가 1780선까지 떨어진 뒤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날 국가기관의 매수세를 포함해 최근 연기금 등에서도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현재 지수대가 가격적 매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가까이 이어진 박스권 상단까지는 더 반등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박스권 상단을 뚫을 정도로 큰 모멘텀이 나오기는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세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조 팀장은 "최근 박스권 상단이 차츰 낮아지는 그림이 나오고 있어 1860선 정도에서 다시 한번 저항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가 동시에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중국에서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홍콩 증시가 먼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 정책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에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조 팀장은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문제는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혁신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음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또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