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19분 현재 파미셀은 전날보다 250원(3.86%) 오른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HSBC증권은 지난 4일자로 파미셀에 대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선두주자"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1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파미셀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시판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하반기 '하티셀그램-AMI'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티셀그램-AMI의 매출은 여전히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매출 비중은 2011년말 기준 3.3%에서 2012년 1분기말 기준 17.6%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파미셀은 하티셀그램-AMI와 동등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허혈성 뇌졸중(상업화 임상 III), 척수손상 치료제(상업화 임상II/III)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약들의 임상실험 결과 자료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2014년에 식약청의 승인을 받는 것"이라며 "또 하나의 계획은 하반기에 간경변증을 겨냥한 줄기세포 치료법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파미셀은 최근 간부전 치료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상업화를 위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약청에 제출했다. 지난해 말 개정된 세포치료제 심사기준에 따라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면 곧바로 임상2상에 돌입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