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7일 LG상사에 대해 2분기 이익 규모가 예상을 대폭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LG상사의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0% 감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494억원)를 대폭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W-B 석유 광구의 파이프라인 교체에 따른 생산량 축소 등이 원인이란 설명이다.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올해 순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8% 하향 조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오만 W-B 석유광구는 9월부터 정상적으로 생산을 하지만 물량이 2분기를 소폭 상회하기 때문에 본격
적인 이익 회복은 파이프라인 교체 투자에 대한 비용 회수가 이루어지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