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에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내린 2167.0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20% 하락한 7089.31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05% 떨어진 1만9086.97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19% 떨어진 1809.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대부분 상승 출발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장 중반 하락 반전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둔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 증시는 '해양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