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가 제도(일괄약가인하)로 인한 실적 훼손이 기존 추정치와는 달리 2분기 예상 수익성이 매우 우수할 것"이라며 "단순한 판매관리비 절감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아니라 제조(매출)원가 메커니즘의 구조적 변화에 인한 것으로 하반기에도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1191억원, 발표영업이익은 21.7% 감소한 165억원, 당기순이익 11.7% 줄어든 1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판관비 등 변동비 집행에 대한 부담이 분명 존재하지만 제조(매출)원가 부문에서의 구조적 변화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은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