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성장 둔화…저평가 매력 충분-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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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기아차에 대해 내년 성장 둔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저평가 매력은 충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012년 글로벌 판매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세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생산정상화와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등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를 감안해도 절대적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하면서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고, 현재의 매크로 환경과 시장지수 약세 가운데 방어적인 매력이 뚜렷해 비중확대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2012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이 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세계 소매판매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2.5%, 13.5% 씩 고성장했지만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10% 대 이하로 이에 못 미쳤다. 이는 미국 조지아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싼타페, 투싼ix 등 고가 교차생산 모델의 출고 감소 또는 생산 중단 효과로 소매판매보다 그 전 단계의 매출인식 기준인 총 홀세일즈 성장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결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10%를 상회해 10.3%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을 돌파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판매에서 K9 등 고가 신차출시에 힘입은 판매 믹스 개선, 미국판매 고성장 지속과 판매수익성의 절정 추세 반영, 리테일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법인 단계의 영업실적 호조 등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2년 영업실적은 양적 질적 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1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판매 믹스와 해외판매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률은 당초의 일반적인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9.5%를 시현해 전년대비 1.3%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여기에다 연결 기준 순현금 상태로의 신속한 진입 추세로 이자수지 개선이 동반돼 2012년 EPS 성장률은 38%의 매력적인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2012년 글로벌 판매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세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생산정상화와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등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를 감안해도 절대적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하면서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고, 현재의 매크로 환경과 시장지수 약세 가운데 방어적인 매력이 뚜렷해 비중확대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기아차의 2012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이 1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세계 소매판매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2.5%, 13.5% 씩 고성장했지만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10% 대 이하로 이에 못 미쳤다. 이는 미국 조지아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싼타페, 투싼ix 등 고가 교차생산 모델의 출고 감소 또는 생산 중단 효과로 소매판매보다 그 전 단계의 매출인식 기준인 총 홀세일즈 성장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결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10%를 상회해 10.3%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을 돌파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판매에서 K9 등 고가 신차출시에 힘입은 판매 믹스 개선, 미국판매 고성장 지속과 판매수익성의 절정 추세 반영, 리테일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법인 단계의 영업실적 호조 등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2년 영업실적은 양적 질적 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1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판매 믹스와 해외판매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률은 당초의 일반적인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9.5%를 시현해 전년대비 1.3%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여기에다 연결 기준 순현금 상태로의 신속한 진입 추세로 이자수지 개선이 동반돼 2012년 EPS 성장률은 38%의 매력적인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