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8·세종고)가 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15일(한국시간) 오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끝난 FIG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예선에서 후프(28.050점)-볼(26.300점)-곤봉(27.250점)-리본(28.125점) 4개 종목 합계 109.725점을 받아 9위를 기록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B조에서는 3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이 예상됐다. 하지만 A조에서 고득점 선수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손연재의 종합 순위는 9위로 밀렸다.

손연재는 올림픽에서 선보일 의상을 입고 나와 후프와 리본에서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다만 볼에서는 볼을 튕긴 후 잡지 못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후프와 리본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해 결선에 오르게 됐다. 15일 오후 8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1위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카나에바(118.650점)가 차지했다.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에는 24명이 출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