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서해안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mm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진도 62.0mm, 흑산도 42.5mm, 목포 40.6mm, 여수 23.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진도 등 남서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밤부터 새벽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장마는 국지성 호우로 일부 지역에 기습성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