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낙폭(-0.50%)에 비하면 패닉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22포인트(3.13%) 급락한 471.16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이 언급되지 않은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도 장 초반 반등을 꾀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돌연 매도 우위로 입장을 바꿨다. 이후 코스닥은 낙폭을 급격히 확대해 장중 46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발표될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22억원, 6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13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다음서울반도체, 에스엠은 4~5%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7% 가깝게 떨어지고 있다. 시총 40위권 내 모든 종목에 파란불이 켜졌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코스닥 시장은 개별주 위주로 움직였다가 코스피가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더 급락하고, 패닉 장세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는 단기적으로 심리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 경우 지수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